이수정 "한동훈 비대위, 합류 생각없어… 수원 만만한 지역 아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비대위원 합류에 대해 "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수원시(정)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비대위원을 제안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6일 '김현정의 뉴스쇼'와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비대위원)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오늘 비대위원장에 임명되실 분이 무슨 공식적인 제안이 있었겠느냐"고 전했다.

이 교수는 "제 지역구는 험지라고 얘기했다시피 그렇게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라며 "일단 제 선거를 열심히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거절할 군번은 아니지만 공식적으로 제안을 안 하셨는데 지금 거절하냐 받아들이냐를 따질 단계가 아니다"라며 "여의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제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 교수는 새로 출범한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보다 적합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되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것에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준석 전 대표를 언급하며 "남녀를 갈라치고 노소를 갈라치는 건 절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며 "다양성 없이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씨도 결심을 달리하는 노력, 좀 더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한 의사결정을 하는 게 본인 장래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