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육·해·공 전술 네트워크 ‘함정 맞춤’ 개발…838억 계약

2023. 12. 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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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약 838억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기존 기본형 링크-K에서 해외 전술 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성능 개량하는 'JTDLS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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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함정 7종 체계’ 개념도. [한화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약 838억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군은 자체 개발된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이하 링크-K)를 사용하고 있다. 링크-K는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 체계 간 암호화된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전술데이터망이다.

JTDLS는 링크-K 운용을 위한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기존 기본형 링크-K에서 해외 전술 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성능 개량하는 ‘JTDLS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JTDLS 완성형 체계를 국내 해군함정 7종 플랫폼별 맞춤형 체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함정 7종의 전투 체계와 JTDLS 완성형 체계를 통합해 전투체계 콘솔로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운용 등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함정 전투체계(CMS)를 국내 함정 90여척에 공급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JTDLS 완성형 체계와 함정전투체계간 기능적·운용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JTDLS 기본형 체계를 개발했던 경험과 현재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리군의 최적화된 전술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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