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이엔지, 이노비즈協 IR 프로그램 덕에 30억 투자 유치

지난 9월에 열렸던 2023 INNO Wave IR 행사 기념사진.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부터 신동엽 디와이이엔지 대표,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9월에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금융센터와 여러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2023 INNO Wave IR' 행사를 한 성과로 회원사 디와이이엔지가 3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디와이이엔지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폐배터리 재활용 열처리 기술을 보유해 행사에서 여러 투자기관의 관심을 받았고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를 성공한 데 이어 내달 민간 3개 벤처캐피털로부터 후속 투자를 받기로 했다.

디와이이엔지는 IR 행사에 참여한 후 이노비즈협회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투자용 기술력 평가에서 TI3 등급을 받았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해 미래 가능성이 우수한 수준'이란 뜻으로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투자는 디와이이엔지가 지난해에 거둔 매출액 66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디와이이엔지가 외부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엽 대표는 "첫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 투자자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협회의 지원 덕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사의 혁신 기술이 투자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