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녹색” 보스턴, 전체 1위 등극…레이커스 격파[NBA]
보스턴 셀틱스가 LA 레이커스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완승을 챙겼다.
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6-115로 눌렀다.
이로써 정규 시즌 단독 승률 1위에 오른 보스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8득점 11리바운드 2블록, 테이텀이 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은 19득점, 즈루 할러데이 그리고 데릭 화이트가 각각 18득점을 올려 맹활약했다. 패배한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40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르브론 제임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는 NBA 전통의 명가인 두 팀의 크리스마스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은 포르징기스까지 돌아오며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구축한 가운데 레이커스는 게이브 빈센트가 결장했다.
보스턴은 지난 14경기 중 12승이나 기록했던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듯 12-0스코어런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레디쉬의 3점슛으로 득점 가뭄에서 탈출했으나, 보스턴 주전들에게 연이어 점수를 헌납했다. 주전 라인업에서 완전히 밀린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루이 하치무라의 높이를 이용해 점수를 차곡히 쌓아 32-23으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프리차드가 연속 10득점을 올린 보스턴은 르브론의 외곽포가 살아난 레이커스와 격차를 유지했으나, 완전히 감각이 물오른 데이비스와 프린스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보스턴도 테이텀과 포르징기스의 페인트존 진입으로 58-57로 역전을 당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다만, 르브론의 무릎이 브라운의 등을 누른 가운데 두 사람은 큰 고통을 호소했다. 브라운과 달리 르브론은 전반전에 코트 위로 돌아왔다.
다행스럽게도 브라운 역시 3쿼터에 코트를 밟았고, 흐름은 보스턴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특히 하치무라가 3연속 3점슛을 놓친 것을 보스턴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려갔다. 보스턴의 5아웃 라인업은 진가를 발휘했고 도망가는 점수를 계속 생산했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쿼터 막판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보스턴은 99-90로 경기력 대비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그런데 수비에 집중하던 할러데이가 연속 득점으로 시동을 걸더니 호포드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긴 르브론이 연속 턴오버를 범하자 보스턴은 속공 득점과 포르징기스의 팁인 덩크로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에도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제외한 주전들을 빼지 않았지만, 포르징기스가 풀업 점퍼를 해냈고 화이트도 컷인 덩크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따라서 리그에서 명문으로 꼽히는 두 팀의 크리스마스 경기 세 번째 맞대결은 보스턴에 126-115 승리로 돌아갔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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