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쪼개진 식탁 유리, 어떻게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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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식사를 하다가 식탁에 그릇을 떨궈버리는 바람에 식탁 유리를 반으로 쪼개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깔끔하게 반으로 금이 가는 바람에 파편이 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렇게 커다란 유리를 어디에다가 어떻게 버려야 할지 난감했다.
그러던 중, 일전에 친구가 거울을 깨서 치우느라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생각나 연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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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식사를 하다가 식탁에 그릇을 떨궈버리는 바람에 식탁 유리를 반으로 쪼개버리고 말았다. 20년 가까이 썼던 강화유리였는데 갑자기 깨져버려 깜짝 놀랐다. 다행히 깔끔하게 반으로 금이 가는 바람에 파편이 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렇게 커다란 유리를 어디에다가 어떻게 버려야 할지 난감했다.
그러던 중, 일전에 친구가 거울을 깨서 치우느라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생각나 연락해봤다. 친구는 인터넷 신고센터를 거쳐 유리도 대형폐기물로 배출할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신고센터에 접속해보니, 각 품목마다 규격에 따라 얼마의 수수료가 붙는지도 알 수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요령도 알 수 있었다.
대형폐기물이란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 침대, 장롱, 책상 등의 가구류, 그리고 거울, 자전거, 시계 등 기타 생활용품류로,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하기 힘든 품목들을 가리킨다.
가전제품의 경우에는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활용하면 좋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란,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가전제품을 새 제품으로 구입할 때, 판매자에게 기존 제품을 회수하도록 요청하는 제도이다. 텔레비전, 냉장고, 가정용 세탁기, 에어컨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배출 신청의 종류도 세 가지로 나뉘었는데, 스티커나 필증 발급 없이 신청하고 결제하는 ‘직접버림’ 시스템, 버리는데 도움이 필요한 품목을 운반하는 ‘내려드림 서비스’, 보유한 물품을 중고로 판매할 수 있는 ‘중고매입’ 신청이 있었다.
직접버림 서비스는 배출 스티커를 사러 나가거나 컴퓨터로 신청할 여유가 없을 때 배출 품목의 사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앱 ‘빼기’를 통해 분리배출 신청을 하고 결제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며, 물품이 크고 무거워서 혼자서 버리기 힘들 때도 ‘빼기’ 앱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하면 파트너들이 운반을 도와주는 등 편리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존재하니 찾아보고 이용하면 좋겠다.
나는 시 차원의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센터에 접속해 처리를 했다. 먼저 대형폐기물의 경우에는 배출 신청을 한 다음에 폐기물 품목과 규격 별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자세한 처리 비용의 경우는 시 차원의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센터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내가 거주하는 고양시의 인터넷 신고센터에서 거울, 액자류의 배출 수수료도 미리 확인해보았다.
이렇게 배출 수수료를 확인한 뒤에는 배출 신청을 하고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배출 신청 단계는 간단하다. 신청인의 이름을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기입한다. 신청인의 전화번호와 배출 주소를 정확하게 기입한다. 이후 품목 별 수거 비용을 기입하는데, 이때 대형폐기물을 검색하여 내가 버릴 폐기물 품목을 찾아 수량을 정확하게 기입해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배출 일자를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배출 신고 시 연락처와 배출지 정보 등 신고 내역을 정확하게 기입해야 하며, 배출 요일 및 배출 시간을 꼭 준수하여 배출해야 한다. 만약 배출 일자 이후에 배출을 하는 경우, 해당 건에 대해서는 수거하지 않는다고 하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수수료를 결제하고 영수증을 인쇄하여 깨진 유리에 붙이고, 당일 밤에 배출하였다.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에 새롭기도 했고, 대형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사러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영수증을 인쇄해서 부착하는 것으로 배출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가전을 바꾸거나, 나처럼 가구를 망가뜨려서 대형폐기물이 나왔을 때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골머리를 앓지 말고, 일단 먼저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센터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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