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웬디 추락에 이어 NCT 텐까지…SBS '가요대전', 위조 티켓→방송 사고 어쩌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SBS '가요대전'이 연이은 무대 사고를 내며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2019년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의 추락 사고 이후 또 다시 공연 도중 가수의 안전 사고가 일어난 것. 이에 아티스트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가요대전’에서는 그룹 NCT 127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멤버 텐은 가장 먼저 무대에 출격해 단독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런데 현장 팬들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텐의 추락 사고가 알려졌다. '배기진스' 무대를 펼치던 도중 리프트를 발견하지 못한 텐이 무대로 달려가다 추락한 것이다. 다행히 텐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팬들의 우려에 "나는 괜찮다. 걱정하지 마라. 진짜 아프면 바로 이야기하겠다"고 밝히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가요대전'의 안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인 2019년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무대 도중 2m 높이의 리프트에서 떨어지며 얼굴 부상 뿐 아니라 오른쪽 손목, 골반이 골절됐다. 이 사고로 인해 웬디는 레드벨벳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해야 했다.
웬디의 사고 당시 '가요대전' 관계자는 "향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지만 4년 만에 같은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 사고에 대해 미숙하게 준비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가요대전'의 잡음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레드카펫 포토 타임 도중 그룹 에스파의 퇴장 과정에서 한 남성이 달려들었다. 이에 경호원이 곧바로 남성을 제지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 도중 뉴진스의 노래가 재생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행사 개최 전 대규모 위조 티켓 사기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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