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3억 5천만원 뜯어낸 女실장 공범, 오늘(26일) 구속심사[MD이슈]
곽명동 기자 2023. 12. 26. 10:48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을 협박한 유흥업소 여종업원 A실장(29)의 공범 B씨의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인천지방법원은 이날 공갈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B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와 함께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선균은 A씨에게 3억원, B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19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3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균은 소변, 모발, 다리털, 겨드랑이털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고의성을 부인하는지 등의 질문에는 “오늘 경찰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 드렸다”고 밝힌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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