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가 쥐어짜낸 ‘이경규 미담’은 “내게 까분다며 슬리퍼 던진 후 사과”

서다은 2023. 12.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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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윤정수(51)가 선배인 이경규(63)의 미담을 공개하려다 과거의 상처를 들추고 말았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 '쥐어짜도 안 나오는 이경규 미담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어 "시간이 흐르고 제가 있는 가게에 찾아와서 저에게 정중히 사과했다"고 하자, 이경규는 "비는 것도 미담"이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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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캡처
 
코미디언 윤정수(51)가 선배인 이경규(63)의 미담을 공개하려다 과거의 상처를 들추고 말았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 ‘쥐어짜도 안 나오는 이경규 미담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정수는 “이경규 선배가 무슨 말을 뱉으면 뱉는대로 이뤄지는 혜안이 뛰어난 선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에게 예전에 ‘정수야 너 그런식으로 하면 방송 다 없어져’라고 했는데 정말 방송이 다 없어졌다”며 “그때는 악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미담이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캡처
 
윤정수는 “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며 “경규형이 녹화 끝나고 '너 왜이렇게 까불어'하면서 혼낸 적이 있다, 옆에 슬리퍼가 있는데 그것을 던지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고 제가 있는 가게에 찾아와서 저에게 정중히 사과했다”고 하자, 이경규는 “비는 것도 미담”이라며 흡족해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곧 “근데 미담이 아니라 불편했다”며 “저에게 뭐라고 한 사람이 와서 사과하는 것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담을 이야기 하려다보니 이상하게 됐다”고 하자 이경규는 “미담도 아니고 이게 뭐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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