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요정은 해머로 문을 ‘꽝꽝’…선물주는 줄 알았다가 기겁한 마약범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2.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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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경찰이 마약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근거지를 급습했다.

25일(현지시간) 페루 RPP뉴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우아랄 지역에서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경찰관이 동료들과 함께 한 주택을 찾았다.

작전 총지휘자인 월터 팔로미노는 "마약 판매 장소 접근이 어려워, 지역 주민의 눈도 속여야 했다"며 산타클로스로 위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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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마약범 검거를 위해 엘프 복장을 하고 해머를 든 페루 경찰 [사진진 = 페루경찰 트위터 편집]
“크리스마스에 수갑 선물”

페루 경찰이 마약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근거지를 급습했다.25일(현지시간) 페루 RPP뉴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우아랄 지역에서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경찰관이 동료들과 함께 한 주택을 찾았다.

산타 복장 경찰관은 큰 망치로 집 입구 현관문을 부수자 다른 경찰관들이 안에 들어가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들도 압수했다.

작전 총지휘자인 월터 팔로미노는 “마약 판매 장소 접근이 어려워, 지역 주민의 눈도 속여야 했다”며 산타클로스로 위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페루 경찰은 마약 밀매범들을 속이기 위해 위장을 종종 한다. 지난해 10월31일에는 핼러윈을 맞아 영화 어벤져스의 주인공으로 변장했다.

2020년과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와 엘프 복장을 한 경찰관이 투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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