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정시즌 막바지, 올시즌 눈에 띄는 기록들

이웅희 2023. 12.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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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기록을 말한다.

2023년 경정 무대에도 뛰어난 성과를 올린 선수와 개인 기록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준은 올 시즌 펼쳐진 5개의 대상경주 중 연중 최고의 대회였던 그랑프리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경정 최고의 강자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되새겼다.

역대 경정 한 시즌 최다승인 49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진수(1기 B1 47세)도 올시즌 첫 출전인 3회차에서 승수를 쌓으며 300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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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김민준이 결승전에서 가장 앞서 수면 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 KSPO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내년 시즌에는 올해 미사리 수면을 뜨겁게 달구며 기록을 달성한 선배 기수들과 성장세에 있는 신인 선수들의 새로운 기록을 기대해본다.”(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프로는 기록을 말한다. 2023년 경정 무대에도 뛰어난 성과를 올린 선수와 개인 기록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단연 김민준(13기 A1 35세)이다. 김민준은 올 시즌 펼쳐진 5개의 대상경주 중 연중 최고의 대회였던 그랑프리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경정 최고의 강자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되새겼다.

현재 45승으로 올 시즌 다승왕 자리를 예약한 김민준은 굵직한 경기에서 우승하며 수득 상금을 1억 5500만원까지 끌어올려 시즌 상금왕까지 모두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준은 현재 개인 통산 176승으로 2024시즌에는 무난히 200승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와 이재학, 김민천은 400승 고지에 안착했다. 정민수(1기 A2 47세)는 13회차에서 승수를 쌓으며 400승 고지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재학(2기 A1 50세)은 20회차에 출전해 강력한 휘감기로 개인기록을 달성했고, 김민천(2기 A1 47세)도 19회차에서 우승으로 고지에 안착했다.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에 출전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진, 우진수, 이승일은 300승을 넘어섰다. 1기로 입문한 한진(A2 47세)으로 현재 2013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 승수인 23승과 타이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역대 경정 한 시즌 최다승인 49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진수(1기 B1 47세)도 올시즌 첫 출전인 3회차에서 승수를 쌓으며 300승에 성공했다. 5기 이승일(A1 44세)도 26회차에서 300승 고지에 올랐다.

200승 고지에 오른 조성인(12기 A1 35세)의 올 시즌 승수는 37승으로 강자다운 활약을 펼쳐왔다. 조성인은 2021년 23승, 2022년 44승으로 2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조성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2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 획득한 선수는 어선규와 심상철 뿐이다.

김종민(2기 A1 46세)은 현재 553승으로 2025년말경 대망의 600승 신기록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나란히 462승을 기록 중인 길현태(1기 B2 47세)와 김효년(2기 A2 49세)은 500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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