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한동훈, AI시대 ‘스마트보수’. 비대위원? 종편 출연진에 좋은 인재 있어”
-789비대위, 방향에 당내 다들 공감
-난 비대위 보다 수도권 승리 이끄는 역할 필요
-이준석 신당은 경쟁정당. 젊은층 누가 얻냐, 싸움 할 수 밖에...
-한동훈 비대위는 비윤정당. 이준석 신당과 당대당 연대 가능
-이낙연 신당과도 연대 도모해야 하태경>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하태경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 전국위원회 표결을 거쳐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을 하는 거죠?
◎ 하태경 > 그렇죠. 정식 임명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전국위원회에서 이변이 발생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고
◎ 하태경 > 전혀 없습니다. 다들 환영할 겁니다.
◎ 진행자 > 비대위 구성은 지금 어떻게 되는지 혹시 지금 얘기 좀 들으셨어요?
◎ 하태경 > 제가 큰 방향성은 제시를 했고,
◎ 진행자 > 789 비대위
◎ 하태경 > 예, 789 비대위고. 제일 좋은 거는 789 비대위라는 뜻이 789를 잘 대변하는 건데 789세대가 잘 대변하면 제일 좋고, 근데 또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까 왜냐하면 789 중에서도 꼰대 대변하는 사람도 있고 이러니까. 나이가 들어도 그 세대를 잘 대변하고 지지를 받고 이런 사람들로 구성해야 된다는 거고 대체로 그 방향에 공감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한동훈 위원장도?
◎ 하태경 > 당내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우리 당이 어르신들만의 정당이었고 한때 대선 때는 2030 지지들이 꽤 있었는데 다시 빠졌고 다시 회복해야 된다, 789세대를. 이런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고 그런 방향에서 구성될 거라고 봅니다. 근데 걱정은 너무 정치권 바깥에서 찾다 보면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 진행자 > 그건 좀 이따 여쭤보고 혹시 의원님한테는 비대위원 제안 없었습니까?
◎ 하태경 > 저는 비대위원보다도 수도권 선거를 필승으로 이끄는 이런 역할이 필요한 것 같고요.
◎ 진행자 > 의원님 본인이?
◎ 하태경 > 예, 그렇죠. 그래서 출마하는 우리 전략적 자산들 인적 자산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고 그런 스크럼 짜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수정 교수 같은 경우는 지금 비대위원이 된 것 같던데요, 보도 보니까?
◎ 하태경 > 본인은 또 부정하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하태경 > 네, 네.
◎ 진행자 >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이렇게 언론 인터뷰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데요.
◎ 하태경 > 최종 봐야죠.
◎ 진행자 > 그럼 안 될 수도 있다고 보세요?
◎ 하태경 > 잘 모르겠어요. 발표되기 전까지는.
◎ 진행자 > 확정이 된 게 아니었어요, 그러면? 보도는 거의 확정인 걸로 나와 가지고.
◎ 하태경 > 네, 발표가 돼야죠.
◎ 진행자 > 조금 전에 의원님이 말씀하셨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정치 경험이 없고, 근데 만약에 원외에서 정치와 무관했던 분들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려버리면 당 최고지도부인데 당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가 제기되잖아요. 그래서 사실 관심사가 당연직으로 들어가는 사람 말고 의원이 포함이 되느냐 마느냐도 사실 관심사고 누가 되느냐가 또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 하태경 > 사실 의원이 없어도 되긴 합니다. 왜냐하면 원내대표하고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들어가거든요.
◎ 진행자 > 그 두 명이 당연직이죠.
◎ 하태경 > 그 두 분이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들어가긴 하는데 또 그 두 분은 원내 일로 바쁘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한두 사람 있는 게 저는 좋다고 봅니다. 근데 반드시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다.
◎ 진행자 > 만약에 당연직 빼고
◎ 하태경 > 외부에 더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러니까 참신한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새로운 인물, 이런 요구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이면서 어느 정도 또 정무적 감이 예를 들어 종편에 나오는 분들이 되게 많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 중에 출마 아직 안 하고 신인인 분들도 있거든요. 거기서도 좋은 인재들이 있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하태경 > 이름을 거명하기는 그렇지만 거기서도 그런 분들은 모셔도 충분히 정치력이 어쨌든 언론을 통해서 검증된 분들이기 때문에
◎ 진행자 > 누굴 염두에 두고 지금 이런 말씀을 하실까.
◎ 하태경 > 근데 보수 쪽 나오는 패널들 보면요, 괜찮은 분들 저는 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누군지는 굳이 안 여쭤보고, 아무튼 근데 당연직 빼고 현역 의원이 만약에 비대위원으로 합류를 한다면 그 현역 의원의 위상은 갑자기 확 올라간다고 봐도 되는 거겠죠? 아무래도.
◎ 하태경 > 최고위원 중에서도 현역 의원 있어 왔잖아요. 근데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죠.
◎ 진행자 > 그러면서 연결되는 부분인데 비대위가 만약에 789 중심으로 꾸려진다면 사실 국민의힘에서 지금까지 젊은층의 표상 비슷하게 간주됐던 인물이 이준석 전 대표 아니겠습니까?
◎ 하태경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라고 하는 것들의 위상과 의미를 확 끌어내릴 것이다, 789 비대위가. 이렇게 연결이 되는 얘기일까요?
◎ 하태경 > 근데 어차피 지금 이준석 신당은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요.
◎ 진행자 > 기정사실로 보시고?
◎ 하태경 > 내일모레 아닙니까?
◎ 진행자 > 내일 27일.
◎ 하태경 > 27일 내일인가요. 그래서 아마 곧 금방 창당 준비위가 뜨고 신당 만드는데 돈 많이 안 듭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대중적 지지가 조금만 있으면 시도당 다섯 군데 천 명씩 5천 명이거든요. 금방 모으고 대관료 정도 듭니다, 대관료. 임대료 정도 들고 그래서 금방 만들어지고 어차피 이준석 신당하고는 경쟁 정당이 된 겁니다, 사실상. 그래서 젊은층에 대해서 누가 더 소구력이 있느냐. 치열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바로 그 점인데 어떻게 보세요? 젊은층에 대한 소구력 부분에서.
◎ 하태경 > 기존의 2030 남성들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상당히 강한 영향력이 있죠. 영향력이 있는데 우리가 얼마나 새로운 내용을 채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고,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도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비대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저는 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어떤 방송에서 나는 반윤은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민주당과는 손잡지 않겠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 당내에도 비윤이 있잖아요. 비윤 정도 스탠스의 당이다라고 하면 당대당 연대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거다.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위원장 체제에서 비윤정당이라고 누가 볼 수 있는 건가요?
◎ 하태경 > 당내 비윤이 있잖아요. 있잖아요. 바깥에 있는 반윤은 아니고 비윤정당 정도 되면 선거연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고.
◎ 진행자 > 선거연대
◎ 하태경 > 왜냐하면 이낙연 신당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낙연 신당이 나오더라도 거기랑 저는 연대를 도모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그 지점에서 그러면 지금 민주당 안팎에서 나오는 그 이야기 중에 하나가 연합비례정당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럼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것도 여권의 연합비례정당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굳이 대비를 하자면.
◎ 하태경 > 비례정당까지는 저는 생각을 안 해봤고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고.
◎ 진행자 > 아니 선거연대라고 하시길래.
◎ 하태경 > 지역구 연대 같은 거는 가능할 수는 있죠. 왜냐하면 이낙연 신당이 만약에 생긴다면 거기에 현역의원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렇겠죠.
◎ 하태경 > 그리고 아마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쪽 입장에서 전략지역구가 있을 거고 그러면 충분히 우리랑 후보단일화나 이런 선거연대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지금 젊은층 얘기해서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를 두고 일각에 이런 지적이 있었잖아요. 너무 젠더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 사실 이런 지적이 있었고 그래서 젊은 여성층이 이준석 전 대표를 안 좋아한다라는 얘기가 많이 있었잖아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을 두고 여성층한테 인기가 있다라는 얘기가 또 그런 주장이 있단 말이에요. 그럼 오히려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쪽으로 계속 오히려 자신의 어떤 브랜드를 쌓아가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코너로 몰 가능성, 이런 건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2030 여성이든 2030 남성이든 다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고요. 근데 서로 1순위 희망사항이 달라요. 가장 절박하게 요구하는 게 2030 여성들은 안전문제.
◎ 진행자 > 귀갓길 안전부터해서
◎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남성들은 군대 때문에 사회 진출이 늦어서 약간 불공정 대우를 받는 이런 차별 문제 이게 좀 다르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대립하지 않고 2030남성 여성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는 젠더싸움 이 과정을 통해서 여성들한테 인기 있는 건 아니죠.
◎ 진행자 > 물론 그렇긴 하죠.
◎ 하태경 > 지지받는 측면이 다르죠.
◎ 진행자 > 스타일상 그렇다는 거죠.
◎ 하태경 > 그렇죠. 말 잘하고 스마트 보수, 이런 이미지가 있는 거죠. 21세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스마트한 보수 이런 이미지가 있죠.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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