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독일서 600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이진주 기자 2023. 12. 26. 10: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하 앞둔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독일에서 600억원 규모의 38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송전망을 운영하는 테네트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테네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 확충을 위해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는 독일에서 사용하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2건을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현지 시장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