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명승 '환벽당' 자연경관 새단장·주변 유적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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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1536∼1593)이 머물렀던 광주 충효동 명승 유적지 환벽당이 새로워진다.
광주시는 내년 국비 29억원을 확보해 국가 유산 보존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과 주변 유적지 발굴, 충효동 왕버들 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설립 등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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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송강 정철(1536∼1593)이 머물렀던 광주 충효동 명승 유적지 환벽당이 새로워진다.
광주시는 내년 국비 29억원을 확보해 국가 유산 보존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 유산 국비는 올해 6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광주시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과 주변 유적지 발굴, 충효동 왕버들 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관 설립 등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강 정철이 학문에 정진했던 곳으로 잘 알려진 환벽당 뒤편에 화계(단마다 화초를 심은 시설)를 설치해 배롱나무와 매화를 심고, 단풍나무길과 어울리는 돌담과 왕대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환벽당 주변 유물 발굴 조사도 추진해 돌무더기가 길게 이어진 구조물인 석열의 조성 경위를 파악하고 기와편 등 유물을 수습해 앞으로 정밀 발굴과 종합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충효마을을 지키는 왕버들 군 보존을 위해 후계목을 심고, 순환형 관람로를 만들기로 했다.
기후변화, 환경오염, 조류 충돌 등으로 자연 방사가 불가능한 천연기념물 원앙, 수리부엉이 등을 보호하는 동물 보존관도 우치공원에 설립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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