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달 착륙 경쟁 나선 美 우주기업 2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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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 기업 두 곳이 민간 최초로 달에 무인 탐사선을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 탐사선을 발사하는 기업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아스트로보틱'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튜이티브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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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달 탐사선 발사…"달 표면 상업적 이용 목적"
나사 "두 기업이 유인 탐사 위한 정찰자가 될 것"
[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의 우주 기업 두 곳이 민간 최초로 달에 무인 탐사선을 착륙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 탐사선을 발사하는 기업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아스트로보틱'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튜이티브머신'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아스트로보틱은 내년 1월8일 탐사선 '페레그린(Peregrine)'을 발사한다. 아스트로보틱은 성명을 통해 "예정대로 1월8일 발사에 성공하면 탐사선은 2월23일에 달에 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튜이티브머신은 이후 2월 중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탐사선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머신 관계자는 "발사 날짜는 1월12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기상 조건으로 인해 스페이스X의 발사가 연기되며 발사 계획을 조정 중"이라며 "발사 후 약 7일 후에 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두 기업 모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아 무인 탐사선을 발사한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지금은 매우 흥미로운 시기"라며 "두 기업이 우리가 달로 보낼 우주비행사를 위한 정찰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사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예정에 따르면 나사는 빠르면 2025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예정이다. 넬슨 국장은 "그들은 모든 상황에 대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라며 "내년 초에 일정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로보틱의 존 손튼 CEO는 "달 표면으로 상업적 운송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것은 확실히 벅찬 도전이며 단계마다 두려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튜이티브머신의 스티븐 알테무스 CEO 또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탐사선이 설계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해 왔다"라며 "결국 누군가는 달에 착륙하는 최초의 민간 기업이 될 것이며 그 최초의 기업이 미국 기업이라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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