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살이 후 이혼 고민, 아내가 자존심 짓밟아"…前축구스타 고백

채태병 기자 2023. 12. 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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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 차를 맞은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이혼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6일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은 첫 방송에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한국에 들어와 처가에서 지내고 있다"며 "처가살이하면서 처음으로 '이대론 못 산다'는 생각에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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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결혼 10년 차를 맞은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이혼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26일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은 첫 방송에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첫 방송은 내년 1월 전파를 탄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정대세는 현재 10개월째 처가살이 중이다. 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한국에 들어와 처가에서 지내고 있다"며 "처가살이하면서 처음으로 '이대론 못 산다'는 생각에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정대세는 "아내가 말을 거칠게 한다"며 "남자인 저의 자존심을 다 짓밟는다"고 했다. 그러자 명서현도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명서현은 "첫 아이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했다"며 "(남편이) 운동하고 왔다는 이유로 탄산수 좀 사 달라는 내 부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그때 처음으로 진지하게 이혼을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명서현은 "아마 이혼하면 남편은 되게 좋아할 것"이라며 "잔소리도 안 듣고, 구박하는 사람도 없으니 편안할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운동선수 남편을 10년간 내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저도 상당히 지친 상태"라고 토로했다.

1984년생 정대세는 재일 조선인 3세로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정대세는 은퇴 후 아내와 함께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1987년생 명서현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 출연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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