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가족 사망 계기…모든 교직원 '사각지대' 살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아파트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울산시교육청이 모든 교직원을 동원, 교육 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제때 도움을 주고자 위기진단 도구 개발 등 모든 교직원이 교육 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을 발굴해 교육 사각지대를 예방하도록 모든 교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위기진단 도구'를 개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기진단 도구 개발, 교육정책 등 안내서 제작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아파트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울산시교육청이 모든 교직원을 동원, 교육 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제때 도움을 주고자 위기진단 도구 개발 등 모든 교직원이 교육 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천창수 교육감은 지난 12월 월례회에서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가정 내 어려움으로 긴급한 위기에 처한 학생을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책관, 민주시민교육과, 재정복지과 등 관련 부서는 협의회를 열고 우선, 긴급한 위기에 처한 가정이나 학생들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직, 질병, 장애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129), 구·군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1588-9496)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1월부터는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을 발굴해 교육 사각지대를 예방하도록 모든 교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위기진단 도구’를 개발한다.
위기진단 도구는 위기 요인이 영역별로 두드러진 경우 지원 방향을 세우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복지·경제, 학업, 정서·행동, 안전 4개 영역으로 나눠 구성됐다.
각 학교에서 복합적 어려움에 부닥친 학생들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정보를 알려주는 안내서도 제작해 보급한다.
3차(1차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팀 ➝ 2차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 ➝ 3차 울산시교육청)에 걸친 안전망 체계 구축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직원이 위기에 처한 학생을 발굴하면 울산행복쌤(https://new.use.go.kr)에서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가슴 아픈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학생들에게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울산 북구에서 경제적 문제를 겪어오던 40대 가장이 아내와 10대 자녀 두 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