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대응 이어 요보호아동 보호도 '최우수'

함상환 기자 2023. 12.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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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시의 아동학대 공공대응 체계 운영이 전국 1위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요보호아동 보호체계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아동보호체계 운영과 함께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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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지난달 인천시의 아동학대 공공대응 체계 운영이 전국 1위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요보호아동 보호체계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방임이나 학대, 부모의 결손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 보호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매해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지자체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라 아동보호체계 운영, 아동보호 지원 및 아동보호 기반(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 총 9개 항목을 평가해 2개 시도와 7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아동보호체계 운영과 함께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인(仁)품 사업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시와 시민 모두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 단체와 연계해 올 한해 2억3000만원을 후원했고, 시민멘토단 '인품가족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지원망을 다졌다.

또 인천시 특색사업으로 가정위탁보호아동의 생활안정지원금, 학원비, 예체능 활동비 등을 지원해 아이들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밖에 시청 아동 관련 부서에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신규 배치해 군·구에서 보호가 어려운 아동을 광역 단위에서 사례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분기별로 1차례 이상 양육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요보호아동에 대한 보호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가정위탁아동 예체능비를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기초생활수급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조건도 12~17세에서 0~17세로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양육시설 내 경계선아동 치료비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시설 내 상담인력도 1명씩 추가 배치하는 등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보호아동이 어엿한 성인으로 자립할 때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체계를 갖출 것"이라면서 "각종 기반시설 확충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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