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에 주어진 과제, 외국 선수 파트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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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206cm, F), 듀반 맥스웰(198cm, C)의 파트너 찾기.
KCC 전이 끝난 뒤 만난 강혁 대행은 "오늘 경기서 앤드류 (니콜슨)가 초반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 슛도 많이 놓쳤는데, (듀반) 맥스웰이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그래도 출전 시간이 15분을 넘어가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외국 선수를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뒤 "앤드류와 맥스웰을 파트를 나누고 다른 조합을 맞춰간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팀에 주어진 과제를 한 번 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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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206cm, F), 듀반 맥스웰(198cm, C)의 파트너 찾기.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90-96으로 패했다. 두 외국 선수(니콜슨-맥스웰)이 42점 10리바운드를 합작했고, 김낙현(16점)과 이대헌(15점)도 제 몫을 해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최다 관중(3,218명)을 동원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중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뒤 줄곧 끌려간 가스공사는 4쿼터 30점을 몰아치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막판 상대를 턱밑까지 쫓아갔으나, 고비 때마다 허웅(185cm, G)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서 3승을 수확, 시즌 초반과는 달라진 면모를 보였지만, KCC의 상승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가스공사는 18패(7승)째를 떠안으며 9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는 시즌 개막 전부터 외국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가 덮치며 험난한 정규리그 레이스를 예고했다. 시즌의 전초전 격인 컵 대회서 가스공사는 메인 외국 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쓰러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스공사는 급하게 대체 외인 물색에 나섰고, 2021-2022시즌 함께 했던 앤드류 니콜슨을 긴급 수혈했다.
힉스는 수비에 강점을 보유한 반면, 니콜슨은 공격에 특화된 선수. 올 시즌을 준비하며 메인 외국 선수인 힉스를 중심으로 끈적한 수비를 선보이려 했던 강혁 감독대행의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니콜슨이 합류한 뒤 가스공사는 새롭게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시즌을 치르며 손발을 맞추다 보니 가스공사는 공수 밸런스가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이기는 날보다 패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또 한 번의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가스공사는 또다시 외국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 앤쏘니 모스를 듀반 맥스웰로 교체했다.
외국 선수 교체 이후에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지만, 최근 들어 가스공사는 승수 쌓기에 속도를 올리며 쉽게 무너지는 경기가 줄었다. 특히 이날은 니콜슨(23점 7리바운드)과 맥스웰(19점 3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강혁 감독 대행에게 두 외국 선수와의 조합을 맞추는 과제가 주어졌다.
KCC 전이 끝난 뒤 만난 강혁 대행은 “오늘 경기서 앤드류 (니콜슨)가 초반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 슛도 많이 놓쳤는데, (듀반) 맥스웰이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그래도 출전 시간이 15분을 넘어가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외국 선수를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한 뒤 “앤드류와 맥스웰을 파트를 나누고 다른 조합을 맞춰간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팀에 주어진 과제를 한 번 더 언급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8일 수원 KT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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