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7개월 만에 몸값 4000억원 됐다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3. 12. 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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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랩스 로고./피카랩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관련 스타트업의 몸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AI스타트업 피카(Pika)랩스가 최근 투자자로부터 5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2억~3억달러(최대 3900억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피카는 지난 4월 설립된 동영상 생성형AI 업체로, 창업 7개월만에 기업 가치가 4000억원에 가깝게 오른 것이다. 투자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쿼라 창업자이자 오픈AI 이사인 애덤 디앤젤로 등이 참여했다.

피카는 미 스탠퍼드대 AI연구소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계 여성 개발자 데미 궈(25)와 첸린 멍(27)이 공동 창업했다. 지난 29일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피카 1.0′을 출시했다. 텍스트로 영상을 묘사하고 주문하면 AI가 영상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런웨이, 스태이빌리티 AI 등과 경쟁하지만, 동영상의 길이를 늘릴 수 있고 실사 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바꾸는 등 기능이 더 많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픈AI의 몸값이 2~3달 만에 86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로 뛰는 등 AI기업들의 가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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