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못간 日 가리비, 한국 들어오나… "370억원 수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일본산 가리비를 한국으로 내보낼 방침이다.

25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확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일본산 가리비에 대한 한국과 유럽연합(EU), 태국 등 수출 확대를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5년 가리비 수출 목표를 656억엔(약 6000억원)으로 유지하면서 한국에는 총수출액의 6.3%에 해당하는 41억엔(약 375억원)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EU에는 45억엔, 태국에는 24억엔, 베트남에는 5억엔어치를 각각 수출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했다. 이로 인해 최근 2개월간 가리비의 중국 수출액은 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