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 이란과 FT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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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이란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간) 벨타에 따르면 EAEU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앞서 이란과의 FTA 체결을 알렸다.
EAEU는 이란과 2018년 5월 자유무역지대 형성을 위한 임시 협정을 체결해 이듬해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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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이란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간) 벨타에 따르면 EAEU는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앞서 이란과의 FTA 체결을 알렸다.
협정은 미하일 먀스니코비치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 위원장과 아바스 알리아바디 이란 산업광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러시아·벨라루스·아르메니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대표 등이 서명했다.
EAEU는 이란과 2018년 5월 자유무역지대 형성을 위한 임시 협정을 체결해 이듬해 발효했다. 지난해 10월 협정 만료를 앞두고 같은 해 3월 양 당사자는 3년 동안 적용을 연장했다. FTA가 발효될 때까지 해당 협정은 효력을 유지한다.
이번 FTA 체결로 양 당사자는 관세 혜택을 받는 상품 범위를 대폭 확대하게 된다.
이번 합의로 EAEU는 회원국의 상품 경쟁력이 이란 시장에서 크게 향상돼 대(對)이란 수출, 투자, 협력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정식 출범한 EAEU는 서유럽 국가 중심의 유럽연합(EU)에 대응하는 옛 소련권 국가의 연합체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중 5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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