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테슬라 모델Y, ‘트렁크 유리 자파’ 대처법은
최근 ‘중국산 테슬라 모델Y’의 뒷유리 자파(스스로 파괴되는 것)현상으로 테슬라 차주들의 불안감이 높다. 특히 해당 현상 대처법에 대한 테슬라코리아 측의 공식입장이 없는데다 이를 두고 엇갈린 주장 등이 나오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25일 수입차 정비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불어닥친 기습한파로 ‘테슬라 모델Y RWD’ 트렁크 뒷유리(리어) 모서리 끝단에서 이른바 ‘자파 현상’ 가능성이 높은 강화유리 파손 제보가 잇따랐다.
테슬라코리아 온라인 동호회 등에 공개적으로 제시된 내용만 6~7건에 이른다.
공통점은 모두 올해 출시된 모델Y RWD 차량이라는 점. ‘중국산 모델Y’ 즉, 미국에서 만든 모델Y가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넣어 중국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량들이다. 파손 부분도 동일하고 한파 속 지상 주차 시 발생된 점도 공통된 사안이다.
지난 17일 국내 테슬라 온라인 동호회 등에는 테슬라 모델Y RWD 트렁크 상부 리어 유리 끝단이 깨졌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유리가 깨지는 모습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이를 공개했는데 실제 영상에는 ‘한파 속, 트렁크 리어 유리가 자파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동일 테슬라 모델Y 차량 차주도 동일 현상을 제보했는데 지난 19일 발생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채 차문을 열었다가 ‘2차 유리 파손’이 이어졌다며 “꺠진 부분이 보이면 절대 문을 열지 말라”고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같은 파손이 공개된 건수는 10건 미만이지만, 동일 해당 모델Y 차주들은 ‘차체 프레임 결함 및 유리결함 불안감’을 표하면서 ‘원인을 찾아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파 현상’은 말그대로 강화유리에 불순물이 많거나, 해당 유리를 둘러싸고 있는 프레임 등에 문제가 생기면 ‘유리 피로도’가 오르다 외부 타격이 없어도 ‘저절로 파괴되는 현상’이다.
문제는 이 현상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부 제보됐지만 테슬라 측이 공식 입장을 꺼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국내 정비 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 현상이 나온 차량들이 그나마 올해 출시된 모델이어서 보증기간 안에 포함돼 유리는 무상교체 받을 수 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차주들에겐 스트레스”라며 “또 무상 유리교체이겠지만 차주가 이를 입증할 자료가 있어야 하고, 비용을 들여 틴팅한 열차단 필름은 차주가 다시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손 부위 사진을 찍어두고, 지하애 주차하고, 파손된 유리들을 버리지 말고, 이후 타격점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2차 파손을 막기 위해 차 문을 열지 말라”고 당부했다.
수입차 업계 측은 “내열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 현상 등을 테슬라가 살필 것”이라며 “타격점이 없다는 조건으로 무상교체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Y 후륜구동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차는 앞서 판매한 미국산 모델Y 대비 가격을 2000만원 가량 낮춰 주목 받아오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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