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악어들, 생존 위해 ‘발버둥’
KBS 2023. 12. 26. 09:57
브라질에서는 도시 오염에 휩싸인 악어들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쪽 카날 다스 탁사스 운하에 살고 있는 야카레 카이만 악어입니다.
1.5미터 길이의 악어가 사는 서식지는 도시확장과 그에 따른 오염으로 폐수가 흐르고, 물에서는 악취가 납니다.
심지어 폐사한 야카레 카이만 악어의 위에서는 비닐봉지와 캔, 병뚜껑 등 온갖 쓰레기들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리카르도/생물학자이자 카이만 전문가 : "야카레 카이만은 오염과 삼림 벌채,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 카이만 습지의 매립, 그리고 계속되는 불법 사냥 등 도시의 방치로 큰 고통을 받아 온 종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암컷 악어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이만은 알의 부화온도에 따라 성이 결정되는데, 오염으로 수온이 높아져 암컷 부화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리카르도/생물학자이자 카이만 전문가 : "카이만 악어는 개체 수 감소에 직면했어요. 85%는 수컷이고, 암컷은 7~8%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카이만 악어가 멸종 위기에 빠졌다고 경고하고 지역 생물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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