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풀리니 또 초미세먼지...밤사이 中 스모그 가세

홍나실 2023. 12.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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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 한파가 누그러지자마자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밤사이에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며 대기 질이 더 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큰 추위가 누그러들자마자 미세먼지가 말썽이군요, 다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요?

[캐스터]

네, 북극발 한파가 누그러드니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 아침 영하 1.8도로 출발한 서울 기온, 한낮에는 영상 7도까지 올라 어제보다도 공기가 더 부드러워지겠는데요.

다만, 대기 질이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경기와 인천, 충북,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

낮 동안 그 밖의 중서부와 전북 지역에서도 공기가 답답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오후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대기 질이 더 탁해진다는 건데요.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나겠고,

당분간 미세먼지는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 꼼꼼하게 봐주시고요,

호흡기 건강 관리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오늘 하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겠고요.

낮 동안 기온도 크게 올라 어제보다 3~4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7도, 대전과 목포 9도, 부산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 주간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전국적으로 구름만 다소 지나겠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으니까요.

산불 등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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