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법원에 몰려든 이민자들
KBS 2023. 12. 26. 09:54
[앵커]
미국 텍사스주가 이민자 단속 법안을 시행하기로 하자 이민 법원에는 이민 신청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리포트]
텍사스주 이민 법원 외부에는 줄지어 기다리면서 노숙까지 하는 이민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중남미 입국자들이 급격히 늘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강제 추방까지 시킬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는데요.
이 법안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진 이민자들이 법원에 모여들고 있는 겁니다.
미국 이민 법원에는 이미 이민 관련 사건 300만 건 이상이 밀려있습니다.
미국 내 71개 이민 법정에서 734명의 판사가 이를 처리해야 합니다.
17년 경력의 이민 전문 판사는 이렇게 많은 이민 사건들이 밀려있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미미 샌코프/판사/전미 이민 재판관 협회 회장 :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사건이 있었던 적은 없었어요. 이민 판사는 1년에 약 500건밖에 처리할 수 없어요."]
샌코프 판사는 이민 법정 통역사와 법률 사무원도 부족하고, 이민자들은 판사를 만나기 위해서 앞으로 몇 년은 더 기다려야만 한다면서 내년 3월부터 강제 추방되는 이민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의힘 “긴급 고위 당정 협의회”…‘김 여사 특검법’ 등 논의
- 딸 안고 뛰어내린 아빠…성탄절의 비극
- 대법원 “주 40시간 뺀 나머지가 연장근로시간” 첫 판단
- “버스에 태워 사실상 강제 출국”…법무부-대학측 책임공방만
- 지역 소멸…약국 목욕탕 세탁소까지 사라진다
- “상갓집에 불 낼 뻔”…아이폰·아이패드서 또 연기 ‘펄펄’ [제보K]
- “호기심 해결하려다”…혹한 속 가로등에 혀 붙은 중국 남성 [잇슈 SNS]
- “제발 가만히 좀”…숨소리도 못 참는 관객들, 왜? [잇슈 키워드]
- 한파 속 ‘내복 차림’…4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 선물 대신 수갑 받아라…마약 조직 잡는 페루 경찰의 ‘산타 작전’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