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여사 특검법, 윤 대통령 내외 모욕하는 총선용 악법”

김지숙 2023. 12. 26.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레(28일)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에 측근 비리 의혹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수사권은 국회 다수당 횡포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한 사실을 잘 알 것"이라며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특검법 통과 시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압박을 가하는 건 완벽한 자가당착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레(28일)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정쟁으로 혁신을 뭉개고 가려는 민주당의 정략적 행동에 응하거나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윤 대통령 취임보다 10년도 더 전에 일어났으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결혼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라면서 "당연히 권력이 끼어들 여지가 없고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이 성립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가 미진하기는커녕 그야말로 탈탈 털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수사한 사건"이라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 하는 건 어떻게든 입맛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억지일 뿐이며 없는 죄도 만들어내겠다는 입법 폭력"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서도 "검찰이 하는 대장동 관련 수사를 검찰 손에서 빼앗아 특검에 수사권을 넘기려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의 각종 혐의를 덮으려는 사법 방해이자 선거 기간에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악재로 부각되는 것을 막으려는 방탄 책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에 측근 비리 의혹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수사권은 국회 다수당 횡포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한 사실을 잘 알 것"이라며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특검법 통과 시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압박을 가하는 건 완벽한 자가당착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금으로서는 총선을 위해서 국민 주권을 교란하겠다는 악의적인 법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다른 어떤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통과되고 나서 재의요구와 관련된 당의 입장은 의총을 통해 의원님들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원내대표 개인이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