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 조성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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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를 대상으로 한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12월 말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지원, 2021년부터 3년 간 추진한 첫 번째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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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를 대상으로 한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12월 말 베트남 '하노이 시립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지원, 2021년부터 3년 간 추진한 첫 번째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노이시립도서관은 2009년 9층 건물 2개 동으로 신축 개관한 베트남의 주요 공공도서관 중 하나다. 문체부의 해외 공공도서관 지원 사업을 통해 하노이시립도서관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도 약 200% 이상 증가했고 도서관 공간과 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90%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수혜국가에 독서와 문화향유 공간을 만들고 평생학습과 정보활용, 문화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초반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올해 3월 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4월18일 한국 문체부와 베트남 문화체육청, 하노이 시립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본관 새단장 작업을 통해 개방형 라운지를 조성하는 등 기존 도서관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베트남 내 한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층에 한국자료관을 새롭게 개설했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자료실을 조성하고 현지 도서관과 관리자와 사서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도 추진했다.
최성희 지역문화정책관은 "하노이시립도서관이 하노이 시민들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베트남 도서관계에 한국 도서관의 선진사례를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지식 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의 두 번째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 대상지로 몽골 울란바토르 시립도서관이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도서관 별관 신축, 도서·가구·정보기술(IT) 기기 등 기자재 지원, 현지 사서 역량 강화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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