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전세사기 피해' 덱스 "집주인 너도 당해봐라…철거할 것" 보복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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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덱스가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던 집주인을 향해 보복(?)을 감행했다.
이에 설치 기사는 "다시 사용하는 거 아니냐"며 묻자, 덱스는 "전세 사기당한 집이어서 잘 모르겠다. 이 집은 사실 집주인이 없다. 보복으로 철거하겠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보복이 비받이 제거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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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덱스가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던 집주인을 향해 보복(?)을 감행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 '산타는 존재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덱스는 협찬으로 집 냉장고 선물을 받게됐다며 "나중에 장가갈 때 대비해서 혼수 해주신다는 생각으로 감사히 받겠다"며 기존 냉장고는 회사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덱스는 "마지막 냉장고 청소가 두 달 전"이라며 "이 냉장고는 순천 시골에 버려진 냉장고를 아버지가 손수 세척해서 저한테 주셨다. 이걸 서울까지 갖고 와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냉장고에는 초파리를 제거하는 끈끈이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사진으로 된 마그넷과 덱스가 여행 다녀온 국가들의 기념품들이 붙어 있었다. 덱스는 "지나간 여름을 얼마나 치열하게 보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덱스는 냉장고를 정리하던 중 어머니가 보내준 식품들과 냉동실에 있는 각종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을 꺼내들며 "모두 선물로 나눔을 할 계획이니 기쁜 마음으로 가져가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를 정리를 마친 후 새 냉장고 설치 기사는 창문 크기를 보고 "비받이를 철거하고 그쪽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덱스는 "그럼 떼고나서 원상 복구는 안 해주셔도 된다"라며 답했다. 이에 설치 기사는 "다시 사용하는 거 아니냐"며 묻자, 덱스는 "전세 사기당한 집이어서 잘 모르겠다. 이 집은 사실 집주인이 없다. 보복으로 철거하겠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보복이 비받이 제거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덱스는 전 집주인(?)을 향해 "잘됐다. 이것들이 나한테 칼침을 놓고 감히 아무것도 손해를 안 보려 해? 비받이 제거당해 봐라"라며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덱스는 지난 7월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풀대출로 2억원 후반대를 넣었서 얻은 전세집이다. 원래 집주인이랑 계약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 집주인이 다른 사람한테 집을 판 것이다.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알았다. '집주인이 바뀌었다. 정보를 내놔라'라고 하더라. '뭔 X소리야'라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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