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도 공습‥"가자지구 하루 새 250명 사망"
[930MBC뉴스]
◀ 앵커 ▶
성탄절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하루 사이에 250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전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는 성탄절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사이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다"며, "10월 7일 개전 이후 총사망자가 2만 6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희생자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탄절 연휴 사이 이스라엘 군인 17명도 전투 중에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 측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8주 전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전사자는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승리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나라가 없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를 포함해 전쟁에서 죽어가는 어린이를 "오늘날의 작은 예수들"이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엄청난 희생을 겪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56516_36191.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