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폐암 환자 대상 냉동제거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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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60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부울경 병원 최초로 암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26일 의학원에 따르면 최현욱 영상의학과 주임과장이 이달 초 60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냉동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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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60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부울경 병원 최초로 암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26일 의학원에 따르면 최현욱 영상의학과 주임과장이 이달 초 60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냉동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냉동제거술은 아주 얇은 치료바늘을 종양에 찔러 넣고 가스를 사용해 극저온으로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뜨려 암세포를 얼려서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폐기능이 나빠서 수술이 어렵거나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 다른 치료 후 재발한 환자 그리고 전이암 환자가 통증없이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해외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수도권 병원에서부터 차츰 도입되고 있다고 의학원은 설명했다.
이번 시술은 흉부외과에서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으로 판단해 시행됐다.
최 주임과장은 "고주파나 극초단파를 이용한 암 치료법이 치료 시 상당한 정도의 통증을 수반하는데 비해, 암의 냉동제거술(Cryoablation)은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범위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종양 근처에 있는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합병증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이번 냉동제거술을 받고 별다른 부작용 없이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원은 해당 환자를 향후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한편 냉동제거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만 사용되는 냉동치료침은 비급여 항목으로 남아있다.
의학원은 "기존 치료법과 새로운 치료법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담당 전문의와 상담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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