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팀과 작은 팀은?…독일 상위권 점령, 日 하위권 ‘축구색채 대변’

김용일 2023. 12. 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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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 세계 주요 52개 리그를 대상으로 키가 가장 큰 팀과 작은 팀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가장 키가 큰 팀은 헝가리 1부리그 NB1 소속인 케치케메티로 선수단 평균 187.13㎝다.

그중 사간 도스는 174.18㎝로 주요 리그에서 가장 키가 작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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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리그에서 가장 키가 큰 팀으로 밝혀진 헝가리 1부리그 케치케메티. 출처 | 케치케메티 구단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선수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 세계 주요 52개 리그를 대상으로 키가 가장 큰 팀과 작은 팀을 조사한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높이’ 의미는 진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헤더를 통한 단순한 공중전이 아니다. 높이를 지닌 선수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세트피스와 더불어 수비 전술, 공격에서 연계 플레이 등을 그릴 수 있다. 갈수록 빨라지는 현대 축구 트렌드에서 선수의 키는 여러 의미를 담는다.

그런 의미에서 CIES도 구단의 평균 신장을 조사했는데, 2023년 활동한 팀을 대상으로 한다. K리그처럼 봄에 시작해서 가을 또는 초겨울에 시즌을 끝내는 춘추제 리그 소속 팀 뿐 아니라 지난 15일까지 일정을 끝낸 추춘제 팀도 해당한다.

조사 결과 가장 키가 큰 팀은 헝가리 1부리그 NB1 소속인 케치케메티로 선수단 평균 187.13㎝다. 케치케메티는 186㎝가 넘는 선수만 전체 62%를 차지한다. ‘고공 축구’를 펼치는 대표적인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왼쪽)의 슛에 대응하는 하이덴하임 수비진의 모습. EPA연합뉴스


그리고 2~4위는 모두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이다. 호펜하임(186.92㎝), 샬케04(186.83㎝·2부), 하이덴하임(186.59㎝) 순이다. 독일 축구는 전통적으로 힘과 높이를 중시한다.

5위는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상반기까지 이끈 루마니아의 명문 CFR 클루지다. 평균 186.42㎝이며 175㎝ 이하 선수가 전체 0.3%로 ‘제로’에 가깝다.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은 185.68㎝로 전체 17위에 올랐다.

사간도스. 출처 | 사간도스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일본 J리그 클럽이 최하위 3개 팀(사간 도스, 알비렉스 니가타, 요코하마FC)에 오른 것이다. 그중 사간 도스는 174.18㎝로 주요 리그에서 가장 키가 작은 팀이다. 높이보다 아기자기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을 추구하는 일본만의 축구 색채가 이 데이터에도 녹아 있다.

가장 키가 큰 케치케메티와 가장 키가 작은 사간 도스의 신장 차이는 거의 13㎝나 된다.

전 세계 클럽 평균 키는 181.46㎝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클럽이 (182.65㎝)가 다른 대륙 클럽(179.54㎝)보다 크다.

제공 | 대구FC


리그별 평균 신장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K리그1에서는 대구FC가 평균 182.64㎝로 가장 키가 큰 팀이다. 2~5위는 전북(182.31㎝) FC서울(182.10㎝) 제주 유나이티드(182.10㎝) 강원FC(181.58㎝)였다.

가장 키가 작은 팀은 ‘돌풍의 팀’ 광주FC로 유일하게 180㎝가 채 되지 않았다. 179.79㎝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한 광주 역시 철저한 후방 빌드업과 부분 전술로 예상을 깨고 올 시즌 리그 3위 호성적을 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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