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하노이시립도서관 새 단장 완료…"방문객 2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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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첫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문체부는 베트남의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2020년부터 추진한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의 첫 대상인 하노이시립도서관은 사업 초반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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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첫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문체부는 베트남의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2020년부터 추진한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의 첫 대상인 하노이시립도서관은 사업 초반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올해 3월말에 새 단장 공사를 완료하고 4월18일에 한국 문체부와 베트남 문화체육청, 하노이시립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문을 열었다.
이번 새 단장 공사로 개방형 라운지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자료실 등이 조성되면서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베트남 내 한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층에 한국자료관을 개설해 현지인의 요구도 충족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 직원들의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구축 요청에 따라 문체부는 무선인식기술(RFID)을 적용한 출입관리시스템, 자동 대출 반납을 지원하는 스마트 서가 등 도서관 자동화 기반 구축을 위한 기자재와 소프트웨어를 추가 지원하면서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조성 사업이 끝나면서 현재 하노이 시립도서관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약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두 번째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사업 대상지인 몽골 울라바토르 시립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성희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하노이 시립도서관이 하노이 시민들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베트남 도서관계에 한국 도서관의 선진사례를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지식 문화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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