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소주 '처음처럼·새로' 출고가 27일부터 인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소주 제품 처음처럼·새로의 가격을 올해 안에 인상하기 위해 정부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처음처럼 소주가 판매되고 있다. 2023.12.13.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처음처럼, 새로의 출고 가격을 오는 27일부터 내린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 출고가는 4.5%, 새로는 2.7%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제도 도입에 따라 내년 1월1일 출고분부터 가격을 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겼다.

앞서 국세청은 내년부터 소주, 위스키 등을 포함한 국산 증류주에 적용하는 기준판매비율을 확정했다. 일종의 할인율 개념인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되며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주류 출고 가격도 낮아질 전망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