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600선 안팎 혼조세…"단기과열 부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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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단기 과열 부담에 장 초반 2,600선 안팎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약세로 돌아서 2,596대까지 내려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299.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00원대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뒤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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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26일 단기 과열 부담에 장 초반 2,600선 안팎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포인트(0.04%) 내린 2,598.50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약세로 돌아서 2,596대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6억원, 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299.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00원대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조가 재확인됐으나 상승세를 장기간 이어온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에 못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 주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단기과열 부담과 연말 폐장을 앞둔 거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며 "대주주 양도세, 배당락 등 국내 고유의 연말 수급 이벤트에 종속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0%)가 보합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6%), 현대차(-0.50%), 포스코홀딩스(-1.04%), 기아(-0.42%) 등은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네이버(0.47%), LG화학(0.61%)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20%), 철강 및 금속(-0.83%), 운수장비(-0.56%), 운수창고(-0.47%) 등이 내림세를, 의약품(1.32%), 서비스업(0.46%), 금융업(0.3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6포인트(0.66%) 하락한 848.9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뒤 약세로 전환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억원, 1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33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3.06%), 에코프로(-4.19%), 엘앤에프(-1.46%), HPSP(-0.95%), JYP Ent.(-1.6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포스코DX(0.64%), 알테오젠(2.16%), 셀트리온제약(1.00%) 등은 오르고 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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