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안중근 사진 올리자…日 네티즌 “반일이다” 비난

송복규 기자 2023. 12. 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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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리자 일본 누리꾼들이 항의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함께 '경성크리처' 스틸컷 여러 장을 올렸다.

한소희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의 봄"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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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와 한소희가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SNS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리자 일본 누리꾼들이 항의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함께 ‘경성크리처’ 스틸컷 여러 장을 올렸다.

한소희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의 봄”이라고 썼다.

이 글을 본 일본인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다시는 일본 오지마” “혐일 조장하는 게 잘하는 일인가” “한국인들은 정말 이기적” “안중근은 테러리스트야”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일본인은 “보고싶지만 일본인으로선 좀 용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선 좀 슬프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한소희는 답글로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달았다.

한소희의 안중근 의사 게시물에 항의성 댓글을 남긴 일본 팬들./인스타그램 캡처

경성크리처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크리처(괴물)와 싸우는 이야기로 이달 22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배우 박서준이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2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내는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했다.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개봉 이튿날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개봉 이틀째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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