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부동산PF발 부실, 경제 전반 확산 않게 선제조치 해야"

김도엽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2. 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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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발 부실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에 과감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유 의장은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PF)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부동산발 부실 충격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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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소저축은행 우려 더 커…선제 조치 필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노선웅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부동산발 부실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에 과감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유 의장은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PF)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부동산발 부실 충격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부실기업은 정리해야겠지만 일시적으로 자금경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숨통을 틔워줘야 할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과감한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달에만 전국 8개 건설사가 부도 처리됐다. 올해로 확장하면 총 21곳의 건설사가 부도났다.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종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4% 늘었고, 연체액은 지난해 대비 2배, 연체율은 약 1.7배 증가했다. 특히 지방·중소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부실 채권비율은 1년새 5배 증가해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

유 의장은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지방 건설사의 위기는 지방 저축은행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PF부실이 터질 경우 해당 사업장에 대출한 상호금융 영업점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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