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가 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1290원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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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3.0원)보다 3.25원 내린 1299.7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5.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3.0원) 대비 4.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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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근원 PCE 2021년 4월 이후 ‘최저’
연준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 90% 달해
달러인덱스 101.68, 글로벌 달러화 약세 지속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물가 둔화가 확인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5.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3.0원) 대비 4.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00원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와 전달의 3.4%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물가 둔화에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9.2%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1.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1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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