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아이진 대표 “신년 수익창출 방점...mRNA 중심 전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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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12월21일 09시2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에 나선다.
유 대표는 "투자가 완료되는 20일부터 당분간 20년이 넘는 아이진의 기술개발 경험 등을 한국비엠아이와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일부 라인은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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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연구 전반에 걸쳐 효율화 작업도 진행”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에 나선다. 아이진은 기존 기술수출을 중심 성장 전략에 더해 수익사업 확대 전략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이진은 1대 주주로 올라서는 한국비엠아이와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내년 1분기 주총 앞서 변화 가시화
유원일 아이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년 1분기 주주총회에 앞서 아이진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안을 공식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 국내 제약·바이오 1세대인 유 대표가 창업한 아이진은 내년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한국비엠아이는 아이진에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아이진 최대주주는 유 대표에서 한국비엠아이로 바뀐다.
유 대표는 “투자가 완료되는 20일부터 당분간 20년이 넘는 아이진의 기술개발 경험 등을 한국비엠아이와 공유하고 새로운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일부 라인은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엠아이는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미용)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와 충북 오송에 대규모 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약 연 1000억원의 매출액을 내고 있다.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mRNA 기반 백신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이진은 최근 호주에서 수행하는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EG-COVII) 임상 1/2a상 참여자 첫 투여를 개시했다. 이밖에 아이진은 △허혈성 질환을 타깃한 ‘허혈성질환치료제’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에 폭넓게 활용되는 고유의 ‘면역증강제 시스템’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는 “생산과 영업에 큰 강점이 있는 한국비엠아이와 연구개발(R&D)에 특화된 아이진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미 기술수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mRNA 백신 공장 구축 등 협력 경험...시너지 극대화 기대
실제 아이진은 앞서 지난해 2월 한국비엠아이에 215억원 규모의 EG-HZ 기술이전을 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 한해서다. EG-HZ는 면역증강제 시스템에 기반한 대상포진백신이다. 오송 공장에는 아이진과 협력해 연간 약 1억 도즈의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도 구축한 상태다.
유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 현황과 개발 전략의 재점검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며 “그사이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사업도 한국비엠아이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사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의료기기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명확히 밝힐 수는 없으나 내년 주주총회 이전에 큰 윤곽은 그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천 기술로 기업가치는 키우면서 수익사업 확장으로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는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2021년 649억 달러(약 84조원)였던 글로벌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2027년에는 1273억달러(약 165조원)로 커진다.
유 대표는 “당분간 경영과 연구 전반에 걸쳐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 일부 어려움도 있겠지만 성장통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변화를 통해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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