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정후와 한솥밥?…"김하성 새 행선지로는 SF가 가장 적합"

문대현 기자 2023. 12. 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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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정후(25)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은퇴가 유력한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하성이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1루수 겸 투수 브라이스 엘드리지, 포수 겸 외야수 블레이크 사볼,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를 샌디에이고에 주고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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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필요한 SF, 김하성이 확실한 대안"
내야수 필요한 보스턴, 토론토 등도 언급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정후(25)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진출 3년차인 김하성은 올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특히 수비력까지 인정 받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당연히 가치가 급상승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팀 사정상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다.

올해 투자 대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재정 문제까지 직면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고액 연봉자였던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림을 더 줄여야 하는데 그 방안으로 내야수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공수주를 겸비한 김하성을 향해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프라이어스온베이스'는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올해까지 샌디에이고에 있었던 밥 멜빈 감독이 부임해 김하성과 합이 잘 맞을 것이란 예상이다. 또 과거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도 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은퇴가 유력한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김하성이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1루수 겸 투수 브라이스 엘드리지, 포수 겸 외야수 블레이크 사볼,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를 샌디에이고에 주고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야수가 부족한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도 김하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인데 트레이드 여부에 따라 김하성의 방한이 무산될 수도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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