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포르셰가 집앞에…오타니, 켈리 아내에 통큰 선물 왜?

정세영 기자 2023. 12.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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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통 큰 선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등번호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보한 다저스 투수 조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이에 모른 체하고 옆에 있던 남편 조 켈리는 "당신 차다. 쇼헤이가 준 것"이라며 "오타니가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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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통 큰 선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등번호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보한 다저스 투수 조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애슐리 켈리는 영상에서 자신의 집 앞에 주차된 은색 포르셰를 보고 놀랐고, 차를 가져온 사람이 “당신에게 배달왔다”고 전했다. 이에 모른 체하고 옆에 있던 남편 조 켈리는 “당신 차다. 쇼헤이가 준 것”이라며 “오타니가 당신에게 선물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애슐리는 “말도 안 된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언론은 “이 선물은 오타니와 LA다저스의 계약을 이끌기 위해 열성적인 조연 역할을 했던 부부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닷컴도 이 소식을 메인 뉴스로 전했고, 애슐리 켈리의 SNS를 덧붙였다.

애슐리 켈리 SNS 캡처.

오타니는 지난 3월에도 고가의 선물로 화제를 모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던 외야수 라스 눗바에게 2026년 대회에서도 함께 뛰자며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것. 어머니가 일본인인 눗바는 일본이 역사상 처음 뽑은 외국 국적 대표팀 선수였다. 눗바는 “오타니가 나에게 시계를 선물로 줬다. 오타니가 ‘3년 뒤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뛰지 않거나 다른 나라를 대표한다면 시계를 다시 돌려달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2년 전인 2021년에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해 얻은 상금 15만 달러를 구단 직원에게 선물했다. 오타니는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자신을 도운 직원들 30명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트레이너, 클럽하우스 직원, 미디어 홍보팀에게 돈을 전달했다.

한편,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서에 매년 7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고, 올해 11월에는 일본 2만여 곳의 초등학교에 60억 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했다. 오타니는 “팀 내 위치, 연봉 순위가 달라지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커진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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