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ASF 최초로 검출…긴급차단방역대책 추진

최소임 기자 2023. 12.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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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생멧돼지에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는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환경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14일 부산 금정구에서 엽사가 포획한 야생멧돼지 1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러나 기존 발생 지역에서 약 106㎞ 떨어진 부산 금정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내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로 ASF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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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10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장 주변에 긴급방역이 실시되는 모습. 기사특정내용과 관계 없음. 농민신문 DB

부산 야생멧돼지에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경남도는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환경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14일 부산 금정구에서 엽사가 포획한 야생멧돼지 1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019년 9월 국내에서 최초로 ASF가 발생한 이후 부산에서의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야생멧돼지에서 ASF는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에서 검출돼왔다. 그러나 기존 발생 지역에서 약 106㎞ 떨어진 부산 금정구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내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로 ASF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농가별 방역관리와 방역취약농가를 집중 관리·점검하고 양돈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 상시 예찰을 추진한다. 또한 의심축 조기발견을 위해 도내 도축장 출하 돼지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를 운영해 출하차량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 개체 수 감소를 위한 포획도 지속 실시한다.

강광식 경남도청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양돈농가에서는 강화된 방역시설을 철저히 운영해 주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ASF는 2019년9월 최초 발생 이후 양돈농장에서는 총 38건(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6건), 야생멧돼지에서는 총 3457건(경기 674건, 강원 1888건, 충북 453건, 경북 441건, 부산 1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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