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지원 시스템 구축…"금리예측모델 탑재"

(하나은행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하나은행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의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시스템에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금리예측모델'을 탑재했다. 당해 연도 부담금 산정을 위한 예상 재정검증을 적시 지원받게 되며, 보다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경우 미래 시점의 퇴직부채와 부담금 예측치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은행권 최초로 퇴직부채와 적립금에 대해 자산·부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1000가지 시뮬레이션 결과(ALM)를 바탕으로 사업장의 납입 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적립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업 담당자가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 시스템을 통해 기업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적립금 운용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