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美, 중국산 범용 반도체 규제…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긍정적"

이기림 기자 2023. 12. 26.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이 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관련 규제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미국 상무부가 중국 범용 반도체의 추가 수출규제 현실화를 가정하면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KB증권이 미국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 관련 규제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미국 상무부가 중국 범용 반도체의 추가 수출규제 현실화를 가정하면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 이번 미국의 조치는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 (YMTC, CXMT, SMIC)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24년 1월 미국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10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산 범용 반도체 사용 의존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대부분 미국 기업들은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와 상관없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산 비중을 크게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미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낸드 가격 인하를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YMTC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 합산 기준으로 20조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축소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돼 이미 흑자전환에 성공한 D램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