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국비 4천억원 시대 돌입…역대 최대 규모 확보

올해보다 295억원 증가…예산확보 적극 활동·국회의원 지원

강릉시청 [강릉시 제공]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을 역대 최대규모인 4천217억원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당초 국비 확보액 3천922억원보다 295억원(7.5%) 증가한 규모다.

시는 국비 확보를 통한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은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18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원,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52억원, 관광거점 도시조성 140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96억원 등이다.

이는 대부분 주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한 사회 기반 시설 확충, 재해 예방, 교통안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정부 예산안과 비교해 이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45억원, 강원지역 농산물 비축기지 건립사업 5억원 등 4개 사업에 7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6년 강릉에서 열리는 ITS 세계총회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김홍규 강릉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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