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황희찬 향한 은사의 찬사 또 찬사, "실력도 최고 - 인성도 최고, 모든 것을 가진 사람"

이인환 2023. 12.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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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래의 중심인 선수".

황희찬의 재계약에 대해서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너무 기쁘다. 우리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었는데 재계약을 통해 그를 지키게 됐다"라면서 "그를 잡아준 구단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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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우리 미래의 중심인 선수".

황희찬의 재계약에 대해서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너무 기쁘다. 우리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었는데 재계약을 통해 그를 지키게 됐다"라면서 "그를 잡아준 구단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지난 24일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위 울버햄튼은 승점 22로 10위 첼시와 동률을 이뤘다.

경기를 앞두고 기쁜 소식이 있다. 울버햄튼 구단은 지난 22일 황희찬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과 2028년까지 연장계약에 동의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내 최고대우를 보장받았다.

종전까지 황희찬의 주급은 3만 파운드(약 4965만 원)였다. 단숨에 주급이 세 배가 올라 9만 파운드(1억 4896만 원)를 받는 귀하신 몸이 됐다. 고액 연봉자가 된 만큼 황희찬은 더 이상 ‘가성비’ 선수가 아니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이 당연시되는 스타대접을 받게 됐다.

그만큼 반드시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올라갔다. 재계약을 마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더 머물게 돼 기쁘다. 팀 동료,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 여기서 삶, 축구를 즐기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며 기뻐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9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8골을 뽑았다. 손흥민에 이어 한국선수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 눈앞에 있는 상황서 첼시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골은 넣지 못했다.

황희찬은 모처럼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으나 크로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44분 황희찬이 침투하는 장면에 맞춰 후방서 롱패스가 날아왔으나 터치 미스로 인해 제대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래도 부지런히 뛰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여러모로 팀 공격 자체가 황희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이 보여지기도 했다.

한편 황희찬은 28일 브렌트포드 원정경기를 뛰고 31일 홈에서 에버튼을 상대한다. 이후 황희찬은 아시안컵 출격을 위해 UAE 현지에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한다. 첼시전이 끝나고 은사인 오닐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서 "너무 재계약해서 기쁘다. 열심히 뛰면서 팀을 위해 득점했다. 인간으로 좋은 사람이고 구단이 지켜서 다행이다"라면서 "그는 재계약이 끝나고 나와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것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이 재계약으로 그를 지키게 되서 너무 다행이다. 황희찬은 너무 좋은 사람이고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뛰어난 선수인 그가 끊임없이 노력해서 골과 도움, 새로운 계약으로 보상 받는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서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주력 선수로 자리잡게 됐다. 오닐 감독은 "나는 아직 황희찬이 모든 것을 보여주진 않았다고 본다. 팀 역시 변화의 시작 단계이다. 황희찬 역시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미래를 기대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자신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함께 훈련하면서 우리 팀의 미래에 대한 확실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그것이 우리가 향후 5년 동안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팀의 미래를 약속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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