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청소년올림픽 성공을'…정선 국도 일부 3구간 오늘 조기개통

운행거리 3.1㎞·통행시간 5분 단축…하이원리조트 접근성 향상
주민 불편 해소 목적 조기달성…민둥산 등 관광지 통행에도 보탬

26일 낮 12시부터 국도 42호선인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교~여량터널~꽃벼루교차로 구간이 조기 개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공) 2023.12.25/뉴스1

(원주·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인 강원 정선군 주요국도의 일부 구간들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경기장 접근성 등을 위해 조기 개통된다.

26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국도 42호선과 59호선 도로공사의 일부 구간 통행이 가능해진다.

총 3개 구간이다. 국도 42호선인 정선군 여량면 여량교~여량터널~꽃벼루교차로(1.5km), 같은 호선인 정선군 정선읍 덕송교차로~반점교(2.3km)｣, 국도 59호선인 정선군 남면 월통교차로~덕우터널(2.3km) 구간이다.

해당 국도는 영서권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인 곳들로 통행이 가능한 일부구간을 먼저 개통했다.

이로써 정선군은 해당 국도 주변도로의 운행거리와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도 주변 정선지역 내 단축되는 거리는 3.1㎞다. 양 국도의 구간에 새 길이 생기면서 기존 9.2㎞인 해당지역 국도 주변 운행거리가 6.1㎞로 줄어든다. 이를 기준으로 한 통행시간도 11분에서 6분 정도로 단축된다.

26일 낮 12시부터 국도 42호선인 강원 정선군 정선읍 덕송교차로~반점교 구간이 조기 개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공) 2023.12.25/뉴스1

원주국토청의 조기개통 목적은 다가오는 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개최에 있다고 밝혔다. 대회 주요 경기장인 하이원리조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당초보다 서둘러 개통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조기 개통으로,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효과도 서둘러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관광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둥산, 아우라지 등 관광지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의경 원주국토청장은 “앞으로도 강원지역 발전을 위한 간선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평창·횡성·정선에서 펼쳐진다.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분된다. 81개 메달을 놓고 80여개국 1900여 명의 선수가 겨룬다.

26일 낮 12시부터 국도 59호선인 정선군 남면 월통교차로~덕우터널 구간이 조기 개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제공) 2023.12.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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