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골프장서 벌목작업 하던 60대 노동자 숨져

김태희 기자 2023. 12. 26. 08: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마크

성탄절 연휴에 경기 여주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20분쯤 여주시 강천면 소재 한 골프장에서 60대 외주업체 직원 A씨가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A씨와 굴삭기 기사 B씨 두 사람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굴삭기 작업 중 지반이 약해진 부분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