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해치지않아' 中리메이크, 1월 12일 대륙 전역 개봉

조연경 기자 2023. 12. 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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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으로 나오는 한국 코미디 영화다.

기상천외한 설정의 코미디 영화로 주목 받았던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 중국 리메이크 버전 '동물원리유십마?'(원제 '?物?里有什??')가 내달 12일 대륙 개봉을 확정 지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2020년 1월 개봉해 122만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극한직업' 제작사와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이 의기투합한 '해치지않아'는 '동물 대신 동물이 된 사람들'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동산파크 5인방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의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1인 2역 열연 앙상블로 호평을 받았다.

내달 중국 현지 개봉을 앞둔 '동물원리유십마?'는 강형철 감독의 '써니' 리메이크작 '써니 시스터즈', 황정민의 '남자가 사랑할 때' 리메이크작 '동북연가'(2021)를 선보인 하이닝 히포 필름(Haining Hippo Film)이 제작을 맡았다.

또한 '베테랑' 리메이크작 '대인물'에서 재벌 2세 역으로 출연한 것은 물론, '써니 시스터즈' 감독을 맡아 한국 영화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포패이가 주연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 된 '동물원리유십마?' 포스터에는 영화에서 활약할 동물들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해치지않아'에서 환상적인 털 케미를 자랑한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가 '동물원리유십마?'에서는 판다, 호랑이, 오랑우탄, 바다사자, 캥거루까지 새로운 동물들로 교체됐다.

특히 원작에서 동물원의 인기를 견인했던 '콜라 마시는 북극곰'이 리메이크작에서는 '운동하는 판다'로 등장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새해 중국 극장가 웃음 사냥에 나설 '동물원리유십마?'는 내달 12일 중국 현지의 1만2000개 이상의 영화관, 7만 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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