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이어 동대문구도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검토

양범수 기자 2023. 12.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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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동대문구도 같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9일 서초구는 서울 25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초구에 이어 동대문구도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을 검토하면서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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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동대문구도 같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정기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에서는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위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측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공휴일을 휴업하도록 하고 있는데, 휴업일을 평일인 월요일이나 수요일 등으로 바꾸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 서초구는 서울 25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된 의무휴업일을 월요일 또는 수요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행정예고,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평일 휴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서초구와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 협력 외에도 중소유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공동 마케팅·상품공급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서초구에 이어 동대문구도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을 검토하면서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지자체 중에서는 대구시가 지난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한 데 이어 청주시도 지난 5월부터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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