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년만의 ‘특별자치도’ 출범…성과와 과제
[KBS 춘천] [앵커]
2023년 한 해가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KBS는 연말을 맞아 강원도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섭니다.
올해는 '강원도'라는 이름이 '특별자치도'로 바뀐 역사적인 핸데요.
그 성과와 과제를 김진태 초대강원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직접 들어봤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628년만의 새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올해 6월 9일 : "첨단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대폭 지원하겠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직전 이뤄진 강원특별법 2차 개정은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닦아놨습니다.
발전의 족쇄였던 산림과 농업, 환경, 군사 등 4대 규제를 해소할 길이 열린 겁니다.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 : "도민들의 단합된 힘과 응원이 없었으면 제대로 출범조차 하지 못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과 반도체교육센터 조성 등 신규 사업들은 한발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 강릉 2청사 개청, 오색케이블카 첫삽, 고성 산림엑스포 개최 등 현안 사업들도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알펜시아와 레고랜드, 드론택시, 디피코, 플라이강원 등 전임 도정에서 시작된 각종 사업들은 여전히 도정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1조 원의 빚에 전국적인 세수 감소까지 겹치면서, 지역에 쓸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 : "긴축재정을 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요구에 다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고요."]
이밖에, 특별법에 담긴 각종 특례는 내년 6월에나 시행돼, 자치도 출범 첫해,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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